경제



전국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축소, 전세가격은 하락세 이어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2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한 반면 전세가격은 0.06%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는 개발호재, 양호한 입지여건으로 거주선호도 높은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하였으나, 재건축 단지는 부담금 불확실성과 관리처분계획안 타당성 검증 절차 의무화가 포함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전면 개정안 시행 예정(2.9) 등으로 매수관망세가 확대되고, 급등세를 보였던 서울의 일부 고가아파트도 피로감으로 상승세 다소 둔화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단기급등 피로감 및 금리, 정책, 신규입주물량 증가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된 서울(0.30%), 전남(0.07%), 대구(0.05%) 등은 상승했고, 경남(-0.22%), 충남(-0.17%), 제주(-0.12%), 울산(-0.12%) 등은 하락했다.


   0.23% 상승을 보인 강북권은 마포·성동구 등은 상승세 둔화되었으나, 용산구는 개발호재(용산민족공원, 국제업무지구 등)와 이촌동 통합 리모델링 추진 등 호재로 상승하고, 광진구는 역세권 및 학교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또  0.37% 상승폭을 보인 송파구는 낮았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였으나, 재건축 규제 기조(관리처분 신청 심사 강화, 재건축 부담금 등)와 상승피로감 등으로 강남·서초구를 비롯한 대다수 지역에서 상승폭 축소됐다.


  지방의 경우에는 평균  -0.07% 상승했으며, 대구는 테크노폴리스 등 신시가지 성숙으로 달성군이 상승폭 확대되고 서구는 가격저점 인식으로 상승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었고, 세종은 행안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기대와 일부 인기단지 수요로 지난주 하락에서 상승전환되었으나, 경남, 충남, 제주 등 신규공급이 많은 지역은 하락했다.


  소폭이지만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한 반면 전세는 전국 평균 하락세를 보였다.
 
  교통이 편리하거나 혁신도시·업무지구 등과 인접하여 출퇴근 수요가 풍부한 지역과 편의시설 등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등은 국지적으로 상승하였으나, 방학 이사철이 마무리 단계인 계절적 비수기에도 신규아파트 입주로 전세공급이 확대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0.04%의 상승폭을 줄인 서울은겨울방학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학군수요가 강세를 보였던 지역은 상승세 둔화되고, 인근 신규 택지지구로 수요가 분산되거나 전세공급이 증가한 지역(송파구, 동작구 등)은 하락하며 상승폭 축소됐다.


   그밖에 전남(0.07%), 전북(0.06%), 제주(0.05%), 광주(0.04%), 등은 상승했고, 세종(-0.45%), 울산(-0.19%), 경남(-0.15%), 경북(-0.15%)  등은 하락했다.


  광주는 전세매물 부족으로 상승하고, 대전은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전세유지수요로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였으나, 부산·강원 등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전세공급 증가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하였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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