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세 30%' 수준의 청년매입임대주택 430호 입주자 모집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정부가 시세 30% 수준의 청년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기존 다가구·다세대·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저소득 대학생, 취업준비생에게 공급하는 주택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청년매입임대주택 1차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규로 매입한 주택이다.


서울 129호 등 수도권에 274호(전체 물량의 64%), 부산·대구·대전 등 기타 지역에 156호(전체 물량의 36%)가 공급되는 등 전국에 총 430호가 공급된다.


국토부는 이번 1차 공급 이후 6월 이전에 2차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 희망자는 오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LH 누리집(https://apply.lh.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입주자 선정 결과는 3월 23일 발표한다. 3월 말 계약을 체결하고 두 달 간의 입주지정기간 안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입주대상은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이다. 1순위 입주자격은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정 청년들에게 주어진다.


2순위는 월평균 소득 50% 이하(3인 기준 월 244만원), 3순위는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가구 청년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시세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저소득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의 주거비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줄 것"이라며 "저소득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생애단계별 맞춤형 매입임대주택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사회통합형 주거사다리 마련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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