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은행, 한국GM 실사 준비 작업 돌입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산업은행이 한국GM 실사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실사가 사실상 GM의 지원 요청에서 비롯된 만큼 최대한 많은 정보를 받아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까지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20일 "현재 GM 측에 요구할 자료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자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2대 주주로서 주로 과거 상황에 대한 것을 요구했지만, 이번 실사는 상황이 다르다"며 "이젠 장기적으로 생존이 가능한지 여부도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기존과 자료 요구 범위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사 기간도 최소 3개월 이상 걸릴 전망이다.


산은 관계자는 "일반적인 기업 실사는 과거의 경우 2~3개월 정도가 걸렸지만 이번은 실사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 이에 대한 조율부터 실사 자체 시간도 꽤 걸릴 것"이라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동걸 산은 회장과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의 면담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여당 설득을 위해 이날 여의도 국회를 찾은 엥글 사장이 정치권과의 접촉 후 산은을 찾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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