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바생 75.6%, 최저임금 인상 후에도 업무 강도 비슷하다

알바생 49.1%, 현재 알바 업무강도 높다
업무 강도 1위 ‘고객상담·콜센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알바생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최저임금 인상 이후에도 업무 강도는 이전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또 알바생 10명 중 5명은 현재의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했다.


5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알바생 420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75.6%는 '최저임금 인상 이후에도 업부 강도는 비슷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더 높아진 것 같다’는 응답은 23.4%를 차지했다. 최저임금 인상 이후 급여를 제외한 알바처우에 대해서도 77.3%는 ‘비슷하다’고 답했다. ‘더 나빠진 것 같다’(19.6%), ‘더 나아진 것 같다’(3.1%)였다.


또 응답자 71.1%는 '최저임금 인상 이후 아르바이트를 뽑는 곳이 더 줄었다'고 체감했다.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의 근무 강도’에 대해서는 49.1%의 알바생들이 ‘높다’고 답했다. 근무 강도가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로는 '고객상담 및 콜센터'가 1위에 올랐다.


이어 택배·운송(66.7%), 주방·조리(65.8%), 생산제조 노동직(58.9%), 유통·판매 알바(56.5%) 등이 TOP5에 올랐다.


반면, 학원·과외(36.5%), 편의점·PC방(36.7%), 사무·행정보조(38.7%) 등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무강도가 높다고 답한 응답자가 적었다.


한편, 이들이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업무를 하며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라는 답변이 42.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는 일에 비해 임금이 너무 적어서(34.6%), 휴식시간은 고사하고 밥 먹을 시간도 주지 않아서(26.3%), 업무시간 내 다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아서(17.4%), 업무 자체가 어렵고 복잡해서(15.7%) 등 알바 근무환경과 관련된 답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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