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금호타이어, 해외자본 유치 결사반대?…'노·노 충돌 우려'

일반직 사원 500명 광주공장 방문 노조집행부 면담 설득·거리 홍보전 전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채권단(산업은행)이 해외자본 유치를 통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방안 실행을 앞두고 노노(勞勞)간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일반직 사원들이 해외자본 유치에 결사반대하는 노동조합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오는 21일  광주공장을 방문한다.

  비노조원들로 구성된 일반직 사원 500명은 이날 광주공장을 방문해 '법정관리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사무소와 각 영업지점, 연구소 등에 근무 중인 사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21일 오후 1시~3시까지 광주공장을 방문해 노조 집행부와 면담을 하고, 사내 행진, 출퇴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법정관리 반대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광주 송정역과 광천터미널(유스퀘어)에서 길거리 홍보전도 전개한다.


  비노조원들로 구성된 일반직 사원 1500명은 전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타이어 본사 건물 앞에서 "회사의 생존을 위해 법정관리 만큼은 결사반대하고 해외자본 유치에 찬성한다"는 입장의 성명서를 밝힌바 있다.


  지난주 일반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자본 유치 찬반 설문 조사 결과 참여 인원의 97.3%(응답률 71.5%)가 해외 자본 유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