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공사 "T2 오픈 후 T1 매출감소율은 15.6% 불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21일 "제2여객터미널 오픈 이후 2개월 간 제1여객터미널 매출감소율은 전년 동기 대비 여객분담률 감소율 26.8%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15.6%"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개별 사업자의 매출감소율도 4.5~19.1% 수준"이라며 "제2여객터미널 오픈 이후 제1여객터미널 여객 이용 비율은 아시아나항공이 있는 서편이 높으나, 오히려 실제 매출은 객단가가 낮다고 주장한 LCC와 외항사가 배치된 동편이 더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43%의 이용객 감소율을 보이는 구역은 없으며 제2여객터미널 오픈 후 전반적으로 탑승동을 제외한 여객터미널은 22% 내외의 여객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공사의 사전감액 조정안 27.9%는 실제 사업자별 매출감소율보다 큰 폭의 감액 조정으로 사업자에게 훨씬 유리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T1 면세점 사업자들은 "만약 T1에서 항공사들이 T2로 이전하지 않는다고 하면 현재 인천공항공사 측에서 얘기한대로 고객 수 증감만을 고려하면 되지만, 항공사가 이전하는 것이고 고객의 구매력 차이가 매우 큰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임대료 인하폭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SM·엔타스·시티·삼익 등 중소중견면세점 사업자들도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따른 임대료 조정은 제안요청서 및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을 근거로 구매력에 대한 매출증감 부분과 이용객 변화에 따른 기존 최소보장액을 조정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진입한 중소기업에 대기업 면세점과 동일한 방식으로 인하안을 적용하는 현안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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