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짙은 안개·미세먼지로 인천공항 회항 11편, 지연 11편 속출

김포, 제주, 일본 오사카로 회항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서해안의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인해 인천공항에 이·착륙하던 항공기가 회항 또는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까지 '저시정 경보'로 인한 여객기 회항은 11편, 출·도착 지연은 11편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방항공청은 가시거리 400m 미만일때 '저시정 경보'를 발령한다. 현재 인천공항의 가시거리는 200m 이하의 수준이다.


  이날 회항한 여객기는 미국 애틀랜타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델타항공 DL017편 등 11편으로 이들은 김포(8편)와 제주(2편),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1편)으로 회항했다.


  출발 지연편은 오전 2시45분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탁빌라란 공항으로 출발하려던 팔익스프레스 항공 2483편 등 3편이며, 도착 지연은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려던 피치항공 MM809 등 8편이다.


  공사 관계자는 "25일 오후 7시50분부터 인천공항에 1차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고, 오늘 오전 12시05분 2차 경보가 내려졌다"면서 "이르면 오전 11시께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짙은 안개로 인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차량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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