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갤럭시노트9, 이르면 8월 조기 출시?…삼성 "아직 미정"

조기 출시설 '모락모락'...애플 새 아이폰 9월 출시 염두
갤럭시S9 예상보다 한 달 이른 출시...100만대 돌파 속도 빨라
삼성전자, 조기 출시 부인..."구체적인 출시 일정 정해지지 않았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이르면 8월에 공개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노트9의 조기 출시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역시 한 달 빠르게 출시한 바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이 예상보다 일찍 출시될 수 있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노트9의 공개행사가 미국 뉴욕에서 8월 9일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8월 9일 갤럭시노트9 공개행사를 개최한다"며 "출시는 8월 말에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8보다 2~3주 정도 빠른 일정이다. 갤럭시노트8은 지난해 8월 23일 자정에 공개됐으며, 출시는 9월 21일 진행됐다.
 
  갤럭시노트9이 조기 공개될 수 있다는 예상은 외신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왔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은 갤럭시노트9이 7월 말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을 예상보다 일찍 출시한다면 이는 시장선점 효과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월로 예정된 애플의 새 아이폰 출시와도 겹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의 조기 출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어 낸 경험이 있다. 갤럭시S9은 전작보다 한 달여 일찍 출시돼 IM부문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갤럭시S9은 출시 약 60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노트9의 외관은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과 마찬가지로 카메라 성능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퀄컴의 업그레이드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Bixby)의 새로운 버전이 탑재돼 함께 공개된다. 다만, 기대했던 화면 내장 지문인식 기능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조기 출시라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갤럭시노트9의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는 일반적으로 8월에 공개를 해왔다"며 "갤럭시노트9의 출시 시기를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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