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공항공사 노조 연판장 제출..."국토부 출신 사장 임명 반대"

부사장에 이어 사장까지 국토부 출신 반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한국공항공사 노조는 26일 오전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국토부 출신 사장과 부사장 동시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노조는 국토부가 산하 공기업인 공항공사에 국토부 출신 김명운 부사장에 이어 사장까지 국토부 출신 서훈택 전 항공정책 실장을 임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서 전 실장은 조현민 진에어 등기이사 재직시 항공부문 책임자였고, 박근혜 정부 시절 제주 제2신공항 선정 과정에도 관여해 제주 성산반대대책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당사자"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 구성원의 91%가 이번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면서 "국토부는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조합원들의 연판장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나종엽 노조 위원장은 "서 전 실장이 사장으로 임명되면 제주 신공항 등의 얽힌 문제가 더 꼬이게 될 것"이라며 "낙하산 인사는 명백히 잘못된 관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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