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개편...내년 하반기 예정

기존 갤럭시J·갤럭시On·갤럭시C 시리즈 접고
갤럭시R·갤럭시P 두가지 새 시리지 출시 전망
갤럭시P는 삼성전자 첫 ODM 스마트폰 관측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하반기부터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전면 개편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25일 샘모바일과 폰아레나 등 해외 IT매체가 중국 유력 트위터리안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R과 갤럭시 P의 두가지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할 전망이다. 기존 인도에서 판매되는 갤럭시On, 중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C와 함께 갤럭시J 등의 중저가 시리즈는 폐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내용이 언급된 트위터 계정 @MMDDJ_(萌萌的电教)는 정확한 스마트폰 정보소스로 유명하다.


특히 갤럭시 P는 삼성의 최초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 스마트 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P는 다른 회사에서 설계되고 생산되지만 삼성전자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할 것"이라며 "이는 비용 절감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개편은 시장 점유율이 위험한 수준으로 떨어진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의지이며,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에 도움이 되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부진을 거듭하자 전사적인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때 점유율이 20%까지 육박했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1분기 1.3%로 추락하자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을 개선하기 위한 긴급 처방에 나섰다.


우선 현지 영업조직을 개편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사와 판사처로 2단계로 운영해 오던 현장영업 조직을 분공사 단일 체제로 변경했다.


또 기존 7개 지사의 광역단위 조직을 22개 성급 분공사로 재편했다. 각 분공사 총경리에게 자율적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영업권한을 위임해 유연한 대응을 가능케 했다. 이를 통해 중국의 넓은 시장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세밀한 유통관리를 통해 재도약을 위한 영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사업부문 수장인 고동진 IM부문장(사장)도 최근 중국 우한에서 현지 유명 블로거 등 소비자 초청 미팅을 갖는 등 직접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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