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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2020년 中서 70% 생산"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 조사…중국 전기차 제조사·소비자에 높은 보조금 제공
지난해 중국 CATL 세계 1위 공급업체로 올라서…BYD도 출하량 3위 기록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 2020년에는 중국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의 70%를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대만의 IT전문매체인 디지타임스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전기차(EV) 배터리의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하며 2020년까지 전 세계 생산량의 70 %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은 세계 1위 공급업체에 올랐고 BYD도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세계 EV 배터리 용량의 60%를 점유했다.


디지타임스는 "중국은 EV 제조사와 소비자에게 높은 보조금을 제공하고 EV 배터리 및 충전소 개발을 장려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며 "완전한 공급망을 갖춘 세계 최대의 EV 배터리 생산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EV 판매는 60% 증가해 118만대에 도달했으며 그 중 절반 가량이 중국에서 판매됐다. 중국 정부가 제공한 인센티브가 주요했다. 예를 들어 EV를 사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은 6만6000위안(약 1081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식이다. 또 정부는 전국적으로 EV 배터리 충전소 건설에 1000억위안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타임스는 "중국은 2025년까지 연간 총 자동차의 20%는 신 에너지 자동차로 판매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며 "EV 판매량은 2025년까지 1375만대가 될 것이며 중국 시장은 38%가 흡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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