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폭염에 밥상물가 비상...주요 채소 30종 평균 인상률 9%

시금치 119%로 가장 많이 올라
토마토 25%, 양파 22% 등 가격 내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장바구니 물가에 크게 들썩이고 있다. 시금치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나 가격이 뛰었다.
 
  22일 티몬에 따르면 폭염과 강수량저하로 농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7.9%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통계자료(KAMIS)를 살펴봐도 20일 기준 주요 채소류 30종의 품목별 소매가격이 1년전 대비 평균 9%가량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시금치였다. 시금치는 지난해 1㎏에 1만5222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3만3338원으로 119% 올랐다. 생강 1㎏은 지난해 7078원에서 올해 1만1809원으로 67%, 양배추 1포기는 지난해  4635원에서 올해 6920원으로 49% 가격이 올랐다.


  반면 토마토, 양파, 방울토마토는 오히려 가격이 내렸다. 토마토 1㎏은 지난해 4601원에서 올해 3443원으로 25%나 저렴해졌다. 양파도 22%, 방울토마토는 19% 가격이 내렸다. 이외에도 애호박과 피망, 갓, 청양고추 등이 10% 이상씩 인하됐다.


  전문가들은 이달 17일을 기준으로 서울지역의 열대야가 해제되는 등 폭염이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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