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7인구총조사, 경기도에 25% 집중…수도권은 절반 육박

한국 총인구는 5142만3000명…증가율 0.2%
수도권 집중 심화…전체의 49.6%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경기 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25%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인구 넷 중 하나는 경기 도민이라는 뜻이다. 수도권 집중화는 더욱 심화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총 인구는 5142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2만3000명(0.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4993만3000명, 외국인이 147만9000명이다. 1년 사이 내국인은 0.2%, 외국인은 4.6%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인구가 2551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0.5%(12만9000먕) 증가했다. 수도권 인구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뛰어넘은 셈이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00년 46.3% 수준이었으나, 2015년과 2016년 49.5%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0.1%포인트 더 오른 49.6%로 나타났다. 50% 고지가 머지 않았다.


특히 경기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경기 인구는 1285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8만명(1.4%) 증가했다.


경기 인구 비중은 25.0%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높아졌다. 25%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서울 인구는 974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0.6%(6만4000명) 줄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1%에서 18.9%로 떨어졌다.


6개 광역시 인구는 대체로 감소했으나, 인천은 증가했다. 지난해 인천 인구는 292만6000명으로 1만3000명(0.4%) 늘어났다.


한편 여성 100명당 남성의 수를 뜻하는 성비는 99.6으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여자가 남자보다 9만8000명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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