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갤노트9 출시 첫 주...통신 3사 번호이동 '급증'

21~25일 하루 평균 번호이동건수 1만8200건
"갤럭시노트9 출시 이후 보조금 시장 들썩"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최근 한 주 간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건수가 급증했다. 21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개통된 탓으로 풀이된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 개통 첫날인 21일 번호이동건수는 2만9738건으로 나타났다. 22일엔 1만6798건, 23일엔 1만4336건, 24일엔 1만3760건, 25일엔 1만6371건으로 집계됐다.


  갤럭시노트9 개통 이후 25일까지 하루 평균 번호이동건수는 약 1만8200건 수준이다. 갤럭시노트9 개통 전 주(13~18일) 하루 평균 번호이동건수가 약 1만1848건 수준인 점을 고려했을 때 급증한 수치다.


  갤럭시노트9 개통 전인 13일 번호이동건수는 1만7686건이었다. 14일엔 1만624건, 15일엔 9435건, 16일엔 1만685건, 17일엔 1만905건, 18일엔 1만1753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SK텔레콤의 가입자 이탈이 심해졌고, LG유플러스와 KT는 가입자가 늘어났다.


  21일부터 25일까지 SK텔레콤의 가입자는 1822명이 순감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가입자가 1409명 늘었고, KT도 413명 늘었다.


  한편, 다른 스마트폰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갤럭시노트9 역시 일부 유통점들이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면서 실구매가가 낮아지고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 출시 이후 시장이 심상치 않다"며 "보조금이 또 한번 들썩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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