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군장병 취업 선호도 1위는 변함없이 '공공기관'

중진공, 청년장병 취업지원 설문조사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의 공공기관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달 6~17일 육군 31사단 청년장병 811명을 대상으로 '청년장병 취업지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업 시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공공기관'(27.3%)이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21.2%)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은 대기업(21.9%)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회사를 선택할 때 최우선 고려사항은 '급여 및 복지수준'(36.7%)이다. 이어 ▲적성·전공의 업무 관련성(24.1%) ▲근무조건 및 작업환경(23.0%) ▲장래성·발전가능성(10.7%) ▲사회적 지위나 직장 이미지(3.4%) ▲기타(1.3%) 등 순이다.


  응답자의 51.4%는 제대 후 취업·창업 등 일자리에 대해 고민했다. 제대 후 희망 진로와 관련해서는 ▲학업(43.3%) ▲취업(41.3%) ▲창업(10.1%) ▲기타(4.8%) 등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중진공의 '청년장병 중소벤처기업 취업지원' 사업에 대한 개선사항도 다뤘다. 중진공은 국방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전국 16개 기업인력애로센터에서 해당 사업을 추진, 의무 복무 중인 청년장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취업상담 '취업 희망버스' 운영 ▲전국 5개 연수원을 활용한 분야별 직무교육과 현장체험 ▲상시 취업매칭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장병들은 해당 사업의 추진 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보조금 등 정부지원'(24.7%)을 꼽았다. 이어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 교육 실시(22.5%) ▲우수 중소기업 확보해 대량의 구인기업 데이터베이스 제공(19.1%)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군 입대는 곧 경력단절이라는 인식을 깨고 청년에게 일자리와 꿈을 주기 위해 청년장병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전국 5개 연수원의 다양한 교육 과정 개발을 비롯해 창업을 희망할 경우 전국 17개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입교연계 등 인력양성사업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