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의점 등 유통업계, 국감 열흘 앞두고 '초긴장'

정무위, 편의점·홈쇼핑 업계 대거 증인채택
GS리테일 조윤성 대표 등 국감 출석
홈쇼핑 업계 '연계편성' 국감 도마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2018년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일 국회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가장 긴장하는 곳은 편의점과 홈쇼핑 업계다. 최저임금과 상생이슈를 국회의원들이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우선 편의점 업계 고위 임원들이 무더기로 증인 신청 대상에 올랐다.


   편의점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가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조 회장은 오는 15일 국감에 출석해 최저임금부터 본사와 가맹점 사이 상생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답변을 내놔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CU 서유승 BGF 상무(부문장)도 국감 증인 명단에 올랐다. 역시 가맹점과 상생 부문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홈쇼핑 업계도 대거 국감장에 나온다. GS홈쇼핑 조성구 대외본부장과 NS홈쇼핑 조항목 부사장, 홈앤홈쇼핑 이동현 경영전략본부장이 연계편성과 관련된 사안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연계편성은 종편의 건강정보 프로그램과 TV홈쇼핑 방송이 동일 상품을 인접 시간대에 편성하는 것을 말한다. 연계편성은 사실상 광고방송과 다름없지만 비교적 자유롭게 상품을 홍보하고 있어 홈쇼핑업계와 협력사 대부분이 활용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회사차원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증인으로 채택된 만큼 출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다양한 현안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해 출석을 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가야겠지만, 자칫 하루종일 벌을 세우듯이 몰아세우는 장면이 나올까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