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시 빈집 활용 도시재생 현실화

일부 빈집 매입 완료, 사업추진속도 높아질듯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빈집을 사들여 개조한 뒤 청년주택으로 공급한다는 서울시의 구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강북구 삼양동 내 대표 저층주거지인 양지마을 내 빈집 일부 가구를 매입했다.


  시는 또 이달 중순 서울시내 빈집을 전수조사하는 내용의 조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빈집 조사 권한이 있는 기관은 한국감정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다.


  시 투자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는 빈집 업무를 담당할 부서가 설치될 예정이다.


  앞서 박 시장은 8월19일 삼양동 옥탑방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장기 방치된 빈집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당시 빈집을 사들여 청년 중심 창업공간, 청년주택, 소통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시는 내년에 400호를 매입하는 등 2022년까지 1000호를 매입해 청년·신혼주택 4000호를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박 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사업 진행이 한층 빨라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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