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 1년간 전국 평균의 2배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평균 분양가격은 1000만원에도 못미쳐 서울·지방간 극심한 양극화를 보였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084만500원이다. 이기간 전국에서는 월평균 1만4831세대, 총 17만7971세대가 분양됐다.
서울지역 분양가격은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넘은 2000만원대를 형성했다. 서울 신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434만7400원이다. 월평균 766세대, 총 9187세대를 분양했다.
서울보다 금액은 낮지만 수도권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선에서 분양가격이 책정됐다. 수도권 신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45만500원이다. 월평균 6243세대, 총 7만4915세대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차지했다.
월평균 3796세대, 총 4만5549세대가 분양된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114만7400원이다.
기타 지방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850만7400원으로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월평균 4792세대, 총 5만7507세대를 분양했다.
한편 10월 전국분양가격지수는 126.5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84%, 전년동월대비 7.42% 상승했다. 10월에는 총 1만7521세대가 분양됐다.
서울 분양가격지수는 120.3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5.50%, 전년동월대비 12.17%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10월 총 232세대분양이 이뤄졌다.
수도권 분양가격지수는 121.6로 전월대비 3.63%, 전년동월대비 10.75% 상승했다. 10월 총 8488세대 분양이 이뤄졌다.
5대 광역시·세종시 분양가격지수는 132.1을 기록했다. 대구·광주 상승, 세종 보합, 부산·대전·울산 하락하며 전월대비 0.66%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75% 상승하며 55개월 연속 상승세 기록했다. 부산·광주·대전·세종은 상승했고 대구·울산은 하락했다. 10월에는 해당 지역에서 총 6313세대 분양됐다.
지방 분양가격지수는 124.9를 기록했다. 강원·전북·전남·경남 상승, 충북·충남·제주 보합, 경북 하락으로 전월대비 0.3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체 기타지방이 올라 7.77% 상승했다. 기타지방에서는 10월 총 2720세대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