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화제



차기 대선주자, 이낙연·황교안 오차범위내 양강구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는 지난달 26~30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응답률 7.7%)에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이 총리가 15.1%로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황 전 총리는 12.9%로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8.7%), 이재명 경기지사·심상정 정의당 의원(7.0%), 김경수 경남지사(6.9%), 오세훈 전 서울시장·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6.9%),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5.9%),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3.7%),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3.2%),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6%) 순이었다. 선호 후보 '없음'은 9.0%, '모름·무응답'은 4.2%였다.

리얼미터는 여야 정치인 12명을 자체 선정해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 회사가 여야를 통틀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총리는 지역별로 광주·전라(29.3%)와 경기·인천(16.0%), 서울(15.6%), 대전·세종·충청(14.2%), 연령별로는 30대(18.7%)와 40대(18.2%),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27.9%)과 민주평화당 지지층(23.0%),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1.7%)과 중도층(16.6%)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황 전 총리는 지역별로 대구·경북(21.4%)과 강원(18.0%), 부산·울산·경남(13.6%), 연령별로는 60세 이상(20.5%)과 50대(17.2%),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35.0%),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5.3%)에서 선두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서울(8.5%)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광주·전라(12.8%)와 민주당 지지층(14.5%), 진보층(12.6%)에서 이 총리에 이어 2위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대전·세종·충청(10.6%)과 40대(9.4%), 30대(9.1%), 민주당 지지층(10.7%), 정의당 지지층(10.5%)에서,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 지지층(30.3%), 서울(9.5%), 여성(10.0%), 20대(10.9%)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편, 범진보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86명·±2.5%p)으로만 보면 이 총리가 21.3%를 기록, 다른 주자와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로 조사됐다. 박 시장이 11.7%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심상정 의원(9.8%), 이재명 지사(9.1%), 김경수 지사(8.6%), 유승민 전 대표(4.6%), 황 전 총리, 김부겸 장관(4.3%), 오세훈 전 시장(3.1%), 손학규 대표(2.5%), 안철수 위원장(2.2%)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은 11.3%, 모름·무응답은 4.7%였다.

범보수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43명·±2.8%p)에서는 황 전 총리가 23.2%로 1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11.3%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홍준표 전 대표(10.4%), 유승민 전 대표(9.8%), 이낙연 총리(5.2%), 안철수 위원장(4.5%), 박원순 시장(4.0%), 손학규 대표(3.5%), 김경수 지사(3.4%), 이재명 지사(3.4%), 김부겸 장관(3.3%), 심상정 의원(2.6%)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은 11.2%, '모름·무응답'은 4.2%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