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하는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는 행사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에선 관례 상 퇴임하는 대통령이 백악관 북쪽 현관 포티코에서 차기 대통령을 맞은 뒤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함께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전통을 깨고 환영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두 달여 동안 대선 불복 행보를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 불참하기로 한 데 이어 의례적인 환영 행사마저 거부했다. 그는 여전히 승복 메시지를 전하지 않고 있다. 그는 대신 취임식 당일 백악관을 떠나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개인 리조트인 마러라고 리조트로 이동한다. 오전 일찍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마지막으로 대통령 전용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팜비치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떠날 때에도 비교적 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식 전과 당일 무장 폭력 시위가 예고되면서 워싱턴DC 보안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앤드루스 기지에서 마린원을 탑승하기 전엔 군악대와 21발의 예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국 캘리포이나주에서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접종한 사람 가운데 보통 수준보다 많은 부작용 사례가 발생해 주 당국이 특정 분량 모더나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보건 전문가들은 모더나 백신 알레르기 반응에 우려를 표하고, 특정 분량 모더나 백신의 사용을 일시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문제가 되는 모더나 백신의 로트(lot)는 ‘041L20A’로 지난 5~12일 사이 캘리포니아에 도착했다. 캘리포니아는 동일 로트의 백신을 33만 회분이상 받아 접종 기관 287곳에 배포한 상태다. 이는 캘리포니아가 받은 모더나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캘리포니아주 보건 전문가인 에리카 팬 박사는 "특정 로트의 모더나 백신이 보통 수준보다 높은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됐다"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10명 미만의 해당 백신 접종자가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고 밝혔다. 팬 박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백신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에 대비해 주 당국, 질병통제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 모더나의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로트 041L2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하고 있는 국제 독립 조사위원회가 중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AFP, 가디언 등에 따르면 '팬데믹 대처와 대응에 관한 독립패널'(Independent panel for Pandemic Preparedness and Response· IPPR)은 18일(현지시간) 발간한 중간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사위는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초반을 돌아보면 더 빠른 조치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1월중 중국 내에서 지역·국가 보건당국이 훨씬 강력하게 공중 보건 조치를 적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병이 보고됐다. 조사위는 WHO의 늑장 대응도 꼬집었다. 위원회는 "WHO 긴급 위원회가 왜 1월 셋째주가 되도록 소집되지 않은 것인지, 왜 첫 회의에서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포에 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WHO는 작년 1월 코로나19 사태에 관한 첫 번째 긴급 위원회 회의에서 PHEIC 선포를 유보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이틀 앞두고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진행되던 취임식 리허설이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경보로 중단되고 참가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지만, 곧 진정되었다고 AP통신과 국내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날 오전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을 때 의사당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화재경보가 전달되었다. 화재경보 직후 군악대 등 일부 리허설 참가자들에게는 대피 권고가 내려졌으며 의사당은 한 시간 가량 봉쇄됐다. 리허설에 참가한 사람들은 보안 관계자들이 "이것은 훈련이 아니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리허설에는 바이든 당선인 및 취임식에 참석할 VIP들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대역들이 리허설을 하고 있었고,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들은 이번 화재가 대중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으며, 또한 취임식에 대한 위협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의사당에서 1.6㎞ 가량 떨어진 노숙인 야영지로, 소방관들이 재빨리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관들은 노숙인 야영지에서 가스 탱크가 달린 휴대용 난로를 가지고 있던 한 여성을 발견해 조사를 시작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 제약사 모더나는 11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면역력이 최소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탈 잭스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이날 JP모건 39차 연례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투자자들에게 "우리의 기대는 백신의 효과가 최소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3차 접종이 감염 예방 효과를 높이는 지는 임상시험을 거쳐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3차 접종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보기 위해선 사람들에게 투여해야 할 것"이라며 "(3차 접종이) 필요할 때, 특히 고위험군이어서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긴급사용을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도록 했다. CNN은 2개의 백신 모두 지난 1년 이내에 개발됐기 때문에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될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모더나는 올해 약 6억~10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총 2억 회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인체에 유독한 물질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 전 대표에 대해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2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13명의 선고 공판에서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이마트 및 제조업체의 전직 임직원 총 11명도 각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죄를 확정한 옥시 등의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이 이 사건에서 사용된 클로로메틸아소티아졸리논(CMIT), 메틸아소티아졸리논(MIT) 구조와 성분이 다르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환경부·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CMIT 및 MIT 성분이 폐질환을 유발한다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러면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인정 기준은 근본적으로 PHMG 및 PGH 피해사례로부터 도출된 것인데 물질성분이 상당히 다른 CMIT 및 MIT 살균제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했다. 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결정서'에 따르면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노동당 8차 대회 6일차 회의에서 진행한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노동당 규약을 개정해 당 비서 체제를 부활시킨 바 있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선거와 관련한 제의를 리일환 대표가 했다"며 "전당과 전체 인민의 총의를 모아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본 대회 앞에 정중히 제의했다"고 밝혔다. 리일환 당 부위원장은 제의에서 "김정은 동지를 당의 수반으로 모시는 것은 우리 시대의 엄숙한 요구이고 수백만 당원들과 인민들의 드팀없는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체 대표자들은 격동된 심정을 금치 못하며 장내를 진감하는 열광적인 박수로써 전적인 지지, 찬동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현 시대의 가장 걸출한 정치 지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당 총비서로 높이 모신 것은 우리 당과 인민이 받아안은 행운 중의 행운이고 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아동학대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새해 첫 주례회동을 갖고 아동학대 대책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최근 '정인이 사건'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 기존 대책의 철저한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정인이 사건을 두고 "3차례 신고에도 불구하고 초기 분리조치가 미흡했고 기초수사가 부실하게 진행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면 관련 대책이 현장에서 반드시 집행되는 것이 문제해결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총리는 "현재 복지부와 교육부, 경찰청 등으로 나눠져 있는 조직진단을 통해 기관별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며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등 아동학대 관리시스템의 근본적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권력 개입과 학대행위자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학대처벌법 등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일선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법적인 뒷받침 노력도 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부가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한 17일 이후 헬스장,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집합금지를 해제한다. 태권도 학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만 19세 미만 아동·학생을 대상으로 교습을 하는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도 8일부터 같은 시간대 9명 이하 인원으로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로부터 7일 이런 내용의 '실내체육시설 관련 방역조치 개선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지난해 12월8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2단계부터 집합금지가 내려지는 유흥시설 외에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학원 등 10종의 시설에 집합금지가 실시됐다. 이런 가운데 1월3일까지였던 2.5단계 조치가 이달 17일까지 연장돼 6주간 장기화하면서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선 생계 곤란으로 집합금지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집합금지 업종 전체에 대해 방역상황과 시설별 위험도를 재평가하고 거리 두기를 연장하기로 한 17일 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 통합을 처음 언급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띄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결과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자 고도의 정치 영역으로 결단 여부가 주목 받아온 가운데 나온 문 대통령의 통합론이 향후 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판결 직후 어떤 흐름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신축년(辛丑年) 맞이 신년 인사회 모두 발언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라며 "코로나를 통해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음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며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긍정하고, 자부하고,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치적 갈등과 국민 분열 상황이 계속되면 새해 화두로 꺼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