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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지난해 랜셈웨어 공격 140만건 차단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지난해 알약을 통해 139만6700여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공개용 알약의 '랜섬웨어 행위기반 사전 차단 기능'을 통해 차단된 공격수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전체 공격 중 갠드크랩 랜섬웨어 공격 비중이 3분의 1 이상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갠드크랩은 대표적인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기반 랜섬웨어로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가장 많이 유포되는 보안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알약을 통해 33만2179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차단됐다. 하루 평균 3691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차단된 것으로 패턴 기반 공격까지 포함하면 전체 공격수는 더욱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는 지난해 4분기 역시 갠드크랩(GandCrab) 랜섬웨어가 업데이트를 거듭하며 지속적으로 유포됐다고 분석했다. 입사지원서, 임금체불 관련 출석요구서, 저작권 위반 내용 등 다양한 형태의 악성 메일을 배포해 사용자가 첨부파일이나 URL을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사회 공학적 공격 기법을 주로 사용했다.

문종현 ESRC 센터장은 "2017년 5월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가 지난해 차단된 랜섬웨어 공격 톱5에 꼽힐 만큼 여전히 위협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의 네트워크 웜 전파 기능을 차단할 수 있는 SMB 취약점(MS17-010) 패치가 적용되지 않은 시스템이 많다는 것으로 조속히 사용 중인 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SW)의 최신 보안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랜섬웨어 감염으로 인한 국내 사용자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랜섬웨어 정보 수집과 유기적인 대응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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