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예금보험공사, 올해부터 예금보험료 차등폭 5%→7%로 확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예금보험공사(예보)는 금융회사의 건전성 유도 노력과 보험료 납부의 공정성을 기존 ±5%에서 ±7%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예보는 은행, 증권, 보험, 상호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예금보험료를 징수할 때 금융사별 경영위험과 재무상황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부과하고 있다.


예보는 보험료율 차등폭을 2020년까지 ±7%로 유지한 뒤 2021년부터는 ±1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보혐료율 산정을 위한 차등평가시스템의 평가지표 및 기준 등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평가시스템과 관련해 금융사로부터 제기된 개선 요구사항도 반영됐다.


예보는 차등평가(RBPS), 보험료산정(PMS), 예금동향(DPRS), 표시설명(DPMS) 등 기존에 각각 따로 접속해야 했던 업무시스템들에 통합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포털을 구축했다.


예보와 금융사간 정보공유 및 의견교환을 위한 소통채널인 'KDIC-커넥트(Connect)'도 마련했으며 평가시스템 화면과 메뉴도 보기 쉽게 개편했다.


그동안 서면으로만 제공해 오던 '차등평가 종합분석 보고서'는 온라인 채널로도 제공되며 평가 부문 및 지표별 점수 등의 정보를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종합상황판'도 신설한다.


또 보험료율 산정에 미치는 영향 없이 경영참고용으로만 쓰이는 모의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신속히 제공함으로써 금융사가 취약부문을 선제적으로 인지해 개선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예보는 오는 5일부터 서울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은행 등 305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2019년도 차등보험료율 평가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예보는 설명회를 통해 차등보험료율 산정을 위한 평가 방법과 일정, 차등보험료율제 주요 정책변동 내용과 시스템 개선사항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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