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등포구, 아토피·천식·미세먼지 의료비 지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보건소는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아토피·천식·미세먼지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12월까지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의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의료비를 지원해 주민 부담을 경감시킨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 아토피 피부염(L20), 천식(J45,46) 질환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의료급여 수급권자, 최근 6개월 건강보험료 부과액 평균금액이 하위 50% 이하인 자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최대 20만원이다. 지원 내역은 ▲아토피 피부염 진단 진료비, 검사비, 약제비 ▲고가의 천식 약제비(흡입 스테로이드제 등) ▲특진접수비, 연고제 등이다. 대체식품, 보습제, 한약, 소모품 등은 제외된다.


희망자는 주민등록등본, 진단서, 영수증,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는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 홍보활동도 실시한다.


구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안심기관(어린이집·유치원)을 선정해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아토피 안심학교·안심기관, 취약계층 아토피 의료비 지급 대상 아이들에게 증상 완화를 위한 보습제를 배부하고 있다.
 
이 밖에 구는 지역 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기타 건강 취약계층을 찾아가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미세먼지 발령 시 대응 행동요령 등을 알리는 등 주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알레르기 질환이 소아기 때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으면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성인기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알레르기 질환의 진행과정을 조기에 차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