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유플러스는 영화 '어벤져스4:엔드게임'이 개봉하는 시점에 맞춰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차세대 AI스피커 'U+AI_어벤져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마블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한국 지사와 마블 IP(지적 재산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형태의 AI스피커 출시를 위해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IP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AI스피커가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음악 듣기, 날씨, 라디오 등 청각적인 재미를 제공했다면 신제품은 생동감 있는 마블의 3D 캐릭터를 활용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자신이 좋아하는 마블 캐릭터를 AI스피커 디스플레이 대기화면에 설정해 감상할 수 있으며, 마블 관련 퀴즈 서비스를 통해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어 기존의 AI스피커가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돌 멤버들의 생방송 중 카메라별, 멤버별 영상을 제공하는 'U+아이돌Live'와 같은 LG유플러스의 영상 컨텐츠 서비스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U+AI_어벤져스가 마블 캐릭터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반드시 소장해야 하는 AI스피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U+AI_어벤져스에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클로바가 탑재된 '프랜즈+', '프랜즈+미니' 등 AI스피커와 IPTV 셋탑박스 등 총 285만대의 디바이스에 AI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