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SK증권 "수출 둔화로 올해 GDP 성장률 2.3% 예상돼"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SK증권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특성상 수출 둔화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3%으로 하향조정했다.


수출 둔화를 보완해줄 내수 요인도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8일 SK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발표·조사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무디스(2.1%)로 가장 낮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2.4%), 국회예산정책처(2.5%), KDI(2.5%), 블룸버그 컨센서스(17개 기관)(2.5%)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기관 대부분이 기존 전망 대비 0.1%~0.3%포인트까지 낮춰잡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GDP 대비 수출입이 105%에 달하는 한국 경제 특성상 대외 수요가 둔화되면 영향이 직결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한국의 총수출은 지난 2월 전년 대비 11.4% 감소에서 지난 달 8.2% 감소로 감소폭이 줄었지만 4개월째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민간소비와 정부지출 부문이 일부 채워주겠으나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등 투자 부문 전망이 밝진 못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비투자를 양분하는 기계류 투자와 운송장비 투자 모두 연초 들어 비관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2월 기준 2017년 8월 고점 이후 18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며 "경기선행지수를 따르는 성장률 추이를 고려하면 변화 요인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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