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KB증권 "삼성카드, 저마진 사업 축소…실적 양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KB증권은 29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저마진 사업 축소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20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868억원)를 38.6% 웃돌았다. 일회성요인으로 반영된 대손충당금 환입과 법인세 환입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1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해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으로 조달비용 부담이 낮아져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시켜줄 것"이라며 "우량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과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성장 여력은 다소 낮아지겠으나 비용 절감이 동반되고 있어 수익성에는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저마진 사업부문 축소와 우량회원 중심의 선별적 영업전략 강화 등으로 취급고 성장이 보수적으로 통제되고 있다"며 " 캐시백 축소와 법인구매금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신용판매와 카드대출 이용금액이 전년대비 각각 3.2%, 1.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달금리와 비용 통제력이 수익성 개선 여부와 주가 향방에 중요한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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