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 대학생 총500명 글로벌 현장학습 지원

대학별 선발해 7월 파견…취약계층 30% 우선 선발
해외취업률 매년 늘어…파견기관 취업시 조기수료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올해 4년제 대학생 100명과 전문대 학생 400명 등 총 500명이 국가 지원을 받아 해외 현장실습을 떠난다.


참가 학생들은 1인당 290만원부터 최대 800만원까지 항공료와 연수비, 체재비를 지원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은 올해 대학·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신청한 학생 1220명 중 500명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전공과 연계된 해외 현장실습 비용 일부를 국고로 지원하고 학점 이수까지 인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부 예산은 총 38억7700만원으로, 학생별 지원금은 파견국가와 가계소득을 고려해 결정된다.


내달 첫째 주까지 각 대학별로 참가 학생을 선발한다. 취약계층 학생을 30% 우선 선발한다.


이후 기초 어학과 안전사항 등 30시간 이상 사전교육 받은 뒤 7월부터 파견된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 중 해외취업자 비율은 점차 늘어났다.


2015년 24명(6.6%)에서 2016년 14명(9.5%), 2017년 30명(19.9%)이 해외취업했다.


지난해 일반대에서도 10명이 해외 실습기관 등에서 취업했다. 


우송정보대 글로벌명품조리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 5성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현장실습 후 취업한 학생, 일본 도쿄지역 도쿠슈카이의료그룹 병원에 취업한 경복대 학생 5명이 그 예다.


올해 파견기관에 정식 취업할 경우 귀국하지 않아도 사업을 수료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한 참가대학이 해외창업 유관기관과 연계할 경우 우대 선발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올해 4년제 한 학교는 해외 스타트업과 연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사업계획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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