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헝가리 내무부 "한국인 등 18명 발견 7명사망·1명 위독"

7명 사망...16명은 실종상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한국인 최소 7명이 사망했다.


헝가리 ATV는 내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자정께 18명을 찾았으며 이들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구조된 10여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16명은 실종상태다.


당초 유람선에는 33명의 한국인 관광객과 2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ATV측은 관광객이 32명, 승무원 2명이 탑승했다고 보도하는 등 현재 정확한 탑승객 현황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는 이날 오후 9시께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나오지 않고 있다.


ATV는 폭우로 인해 벌어진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헝가리 MTI 방송은 현재 사고 일대가 완전히 폐쇄됐으며, 구조선과 대원들의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헝가리 응급 당국은 14대 부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운영하는 관광업체 '파노라마 덱' 측은 "구조를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했다"고 발표하며 당국의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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