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대신증권 "2100선에서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 기회"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코스피 2100선에서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6월 FOMC에서 예상되는 점도표 하향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 여전히 양호한 소비지표 등을 감안할 때 연방준비제도(FED)가 강력한 금리인하를 시사하기에는 명분이 부족하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통화정책 변화의 핑계가 될 수 있지만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자칫하면 경기 불안심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FED가 보다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통화정책 완화, 금리인하 기대가 6월 글로벌 증시 반등의 주된 동력이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앞으로 기대와 현실 간의 간극이 좁혀지는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다음 주 유럽 경제지표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유럽 경제는 미중 무역분쟁의 부정적 영향과 브렉시트 불확실성, 이탈리아 예산안 이슈 등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렵고 경기불안이 증폭됨에 따라 유로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스피 2100선 이상에서는 방어적·보수적 포트폴리오 구축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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