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정부, 추가관세 발동 미중에 "대화로 무역마찰 해결" 촉구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는 2일 상호 추가관세를 발동해 무역전쟁을 격화시킨 미국과 중국에 대해 대화를 계속해서 마찰을 조속히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중이 전날 동시에 제재관세와 보복관세를 동시에 시행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이 건설적인 대화를 계속하면서 문제 해결을 도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미중 간 통상마찰이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커다란 관심사"라면서 일본도 지속적으로 양국 사이의 교섭 추이를 고도의 관심을 갖고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가 관방장관은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영향에 관해서는 일본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여파가 미칠 것을 우려하는 자세를 보이면서도 "예단을 갖고 답하는 건 삼가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시간 1일 오후 1시1분 중국제 수입제품 3200여 품목, 금액으로는 1100억 달러 상당에 15% 제재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같은 시간에 미국산 원유와 대두 등 1700여 품목에 5%와 10% 보복관세를 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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