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연말부터 스마트폰·드론 위치정보 더 정확해진다

측량용 위치보정정보→일반 위치기반서비스로 확대
OSR →SSR 방식…"저가 위치결정용 단말기 적용 가능"
9~11월 민간 사전 테스트 실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올해 연말부터 스마트폰, 드론 등에서 사용하는 위치정보가 한층 더 정확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측량 목적으로 사용되던 위치보정정보 서비스를 일반 위치기반서비스에 확대하는 새로운 방식(SER·State Space Representation)의 위성항법기반 위치보정정보 서비스를 올해 연말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위치보정정보란 GPS 등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하는 위성측위에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부가 정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007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보정정보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의 방식은 OSR(관측공간보정) 방식으로, 연간 1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3~5㎝ 수준의 정확도로 측위가 가능하지만 측량용 기기를 이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은 일반 위치보정정보 서비스에서 주로 사용되는 위치결정용단말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방식(SSR)의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운영 중인 전국의 위성기준점으로 수집·생성한 보정정보를 오차 요인별로 구분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스마트폰, 드론 등에 탑재되는 저가 위치결정용 단말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일반 위치정보 사용자의 위치 결정에 보다 유리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사전 운영테스트를 실시한다.


민간기업과 연구소의 경우 이달 20일까지 국토측량과에 접수하면 SSR 보정정보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이 서비스를 계기로 고정밀 위치정보 활용 기회가 확대되고 국내 위치기반 산업 및 서비스 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위치정보 서비스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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