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통상자원부, 우즈벡과 에너지·무역·투자 협력 사업 논의

25일 제2차 '한-우즈베키스탄 워킹그룹' 회의 개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제2차 '한-우즈베키스탄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하고 산업, 무역·투자, 보건의료 등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워킹그룹 회의는 지난 4월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서울에서 1차 워킹그룹을 개최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우리 측은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수출입은행, 코트라에서 참여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투자대외무역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보건부, 에너지부, 석유가스공사, 화학공사 등 관련기관·기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 간 협력 프로젝트, 무역·투자,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의제들이 논의됐다.


양국은 슈르탄 가스화학 플랜트와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MTO, 송변전 현대화, EDCF 사업 등이 조속히 계약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EDCF 사업에서는 타슈켄트 종합병원과 지방의료기관 기자재 공급 사업, 국립 암센터 건립, 국가지리정보체계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역·투자 부문에서는 안그렌 경제특구 위탁운영과 자유무역협정(FTA) 공동 연구, 우즈베키스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기업 애로 해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외에 한-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 운영 활성화와 전자무역 플랫폼 구축, 우즈베키스탄 화학기술센터 조성, 우주 협력 등 산업협력 다변화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김용래 차관보는 회의에서 양국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언했다.


김 차관보는 "천연가스, 희소금속 등 우즈베키스탄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과 자본을 결합한 희소금속센터, 나보이 사우트바이 텅스텐 공동 개발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의 산업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FTA 공동연구와 안그렌 경제자유구역 개발, 전자무역 플랫폼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양국 기업에 안정적 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의료정보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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