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이란 못막으면 유가폭등으로 세계경제 완전 붕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란을 막지 못하면 국제유가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인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시사보도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와 이란 간에 전쟁이 벌어지면 글로벌 경제가 파멸될 수있다"며 위와같이 말했다.


이란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만약 세계가 이란을 막기 위한 강력하고 분명한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세계 이익을 위협하게 될 (갈등)고조를 보게 될 것"이라며 "석유 공급이 붕괴되고, 우리가 평생 본 적이 없었던 상상할 수없는 수준으로 유가가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은 세계 에너지 공급의 약 30%, 글로벌 무역 흐름의 20%,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 3가지 모두 멈춰버리는 상황을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된다면 사우디 아라비아나 중동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완전한 붕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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