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우정사업본부, '한국영화 탄생 100년' 기념우표 82만장 발행

1919년 10월 27일 단성사에서 '의리적 구토' 최초 개봉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엠블럼과 필름 이미지 담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영화 탄생 100년을 맞아 기념우표 82만장을 25일 발행한다.


기념우표에는 과거 100년과 미래 100년을 이어주는 의미를 가진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엠블럼과 영화 필름 이미지를 담았다.


한국영화의 탄생일은 단성사에서 상영한 '의리적 구토' 개봉일인 1919년 10월 27일이다.


김도산 감독의 '의리적 구토'는 무대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장면을 영화로 찍어 연극 무대 위 스크린에 삽입했다.


영화 제작에 우리의 자본과 인력이 주축이 됐다는 점에서 한국영화의 기점이 되고 있다.


'영화의 날'도 의리적 구토 상영일인 10월 27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2000년대 이후 한국영화는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황금사자상, 황금곰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 영화인들은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 축제'를 연다.


우본 관계자는 "한국영화는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한류를 이끌고 있다"며 "한국영화 100년을 맞이해 발행되는 기념우표가 한국영화의 발자취를 알리고,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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