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면세업계, 큰손 中고객 겨냥 안면인식 간편결제(종합)

신세계는 위챗페이, 롯데는 알리페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면세업계가 큰손인 중국인 소비자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외 해외 최초로 위챗페이(Wecaht Pay) 안면인식 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위챗은 이용자 11억명을 보유한 중국의 대표 메신저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기능을 제공한다.


안면결제는 최근 중국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결제 수단이다. 소매·의료·식음 업계로 점차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과 인천공항점의 약 40개 매장에서 안면결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점차 도입 범위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트렌디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챗 어플리케이션 내 실명 인증을 완료한 중국인이라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다.


99.99%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안면인식 스캐너를 바라보고 서 있으면 약 10초 만에 모든 결제가 끝난다.


카드나 휴대전화와 같은 별도 결제 수단 없이도 결제가 가능해 편리할 뿐 아니라, 빠른 거래로 대기 시간을 단축시켜 소비자들의 쇼핑 환경이 개선된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설화수 매장에서는 29일부터 위챗페이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알리페이의 안면인식 결제시스템' 스마일 투 페이'를 쓸 수 있다.


이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10대를 서울 시내점에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일 투 페이'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처음 도입한 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알리페이는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점유율 54%를 차지하고 있다.


알리페이에 들어가 '스마일 투 페이'를 누른 뒤 자신의 얼굴 사진을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앱을 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결제를 하던 것이, 이제는 카메라 아에 서기만 하면 바로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롯데면세점은 시스템 도입을 기념해 내달 19일까지 스마일 투 페이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LDF페이 1만원을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최대 88위안까지 랜덤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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