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구글도 정치광고 중단 여부 내부 검토…"정책 바꾸면 모든 플랫폼에 적용"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소셜미디어 정치광고 문제를 두고 구글도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은 어느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정치광고를 중단할지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정치광고 중단 문제가 공론화된 지 일주일여 만이다.


트위터는 모든 정치광고를 중단하기로 한 반면 페이스북은 "정치인과 뉴스를 검열하는 것은 민간기업의 일이 아니다"라며 광고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구글은 그간 공개적으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구글은 전통적으로 정치광고를 허용해 왔다. 지난달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가 우크라이나 부정부패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구글은 정치광고 이슈가 불거진 뒤 내부회의를 통해 정치광고 정책을 바꿀지 논의해 왔으며, 조만간 더 많은 직원들과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구글이 새 정책을 언제 시행할지는 미지수다.


구글 대변인은 "구글의 모든 광고 정책은 검색과 유튜브 모두 동일하다"며 "광고 정책이 바뀌게 되면 모든 플랫폼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