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유통업계 연말 홈파티족 겨냥...올해 마지막 특수

파티용 와인, 테이블웨어 등 내세워
스테이크, 파스타 등 파티용 HMR 각광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크리스마스나 연말모임 등 특별한 날 밖에 나가지 않고 홈파티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파티용 와인 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홈파티 족(族)을 잡기 위한 유통가의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와인 6종과 크리스마스 케이크 9종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12월 한 달간 옐로우 테일 까버네 쇼비뇽, 옐로우 테일 모스카토, 옐로우 테일 쉬라즈, 디아블로 까버네 쇼비뇽,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페데리코 파테니나 까바 브뤼 등 1만2900~1만5000원 가격대의 인기 와인 6종을 BC카드로 결제할 때 1만원 균일가로 구매할 수 있다.


연말 와인과 함께 홈파티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전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은 점차 늘고 있다.


이마트24가 주류 특화매장을 올 2월부터 지난달까지의 전년 대비 월별 와인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2월 90.2%에서 10월 249.7%까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2~10월 전체 와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배나 증가했다.


와인과 함께 홈파티 분위기를 내기 좋은 크리스마스 케이스도 사전예약하면 판매가의 절반 이상 싸게 살 수 있다.


내달 1~10일 매장에서 예약 후 BC카드 페이북으로 결제하면 60%를, 11~26일 결제 고객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크리스마스를 한 달 가량 앞두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연말 파티용 샴페인과 홈파티용 접시와 와인잔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매출을 보면 11월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5% 수준이지만 파티 필수품인 와인은 22.9%,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위한 생활 장르는 7.5%로 고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는 화학 물질 없이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비건 인증 샴페인, '샴페인 코피네'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최근 인기를 끄는 내추럴 와인 '세리놀라',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모젤 크리스마스 리슬링/로제' 등도 전면에 내세웠다.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피숀'에서는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용품부터 선물용 소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이태리 핸드메이드 글래스 브랜드 '아이브브'의 클래식한 홈파티를 위한 와인잔과 케이크스탠드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소품 브랜드 '킴사이번트'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디자인의 컵 코스터와 트리 장식용 물품을 소개한다.


GS리테일의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은 연말 모임을 위해 뉴욕 감성을 입힌 패키지, '심플리뉴욕'을 판매 중이다.


뉴욕에서 시작된 테이블웨어 브랜드 '트위그뉴욕'과 손잡고 컬래버레이션한 상품이다.


심플리쿡 메뉴인 스트립로인스테이크와 통삼겹로제파스타와 요리가 돋보이게 할 플레이팅 도구가 동봉된 한정 상품이다.


구매 소비자 전원에게 트위그뉴욕 블루버드 홈세트, 티타임세트, 심플리뉴욕 플레이팅세트 등 플레이트 세트와 심플리쿡 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동봉된 다이닝 소품 키트에는 플레이팅 데코레이션 및 사진 연출에 도움이 되도록 뉴욕 느낌의 포토프레임과 스테이크에 꽂을 수 있는 데코픽 소품 3종이 들어 있다.


한정 수량 상품에 한해 정상가 2만9800원을 1만9900원에 특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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