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부총리 "경제는 심리…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 갖자"

최근 각종 경제지표 회복 흐름 보이는 것으로 분석
"어렵다고만 생각하면 '자기실현적 위기' 올 수 있어"
"국가경제도 기초체력에 환경과 심리가 향방 좌우"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우리 경제주체 모두 힘 합쳐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제는 심리'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국내 경제는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기 둔화 등에 맞물려 침체기를 겪고 있다.


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이 2%에 못 미칠 것이란 우려와 함께 내년 전망도 밝지 않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SI)는 7개월 만에 100을 상회(100.9)했고,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상승 및 경제심리 종합지표인 경제심리지수(ESI)의 개선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소매지수가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대비 꾸준한 증가하는 등 경제심리의 회복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홍 부총리는 지난주 연이어 발표된 경제 지표가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자신감과 함께 이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결코 낙관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렵다 어렵다' 하면 정말 '자기실현적 위기(self-fulfilling crisis)'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운동경기의 승부가 기본적으로 실력에 '선수사기'가 더해져 결정된다면, 국가경제도 기본적으로는 기초체력과 실력에 이를 둘러싼 '환경과 심리'가 더해져 향방이 좌우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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