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부 "'좋은 아이디어' 제품화 지원 확대"…디자인업계 신년인사회

김용래 산업혁신성장실장, 올해 디자인 산업 정책 방향 공유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 기반이 없는 기업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손쉽게 제품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늘리겠다고 9일 밝혔다.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날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2020년 디자인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디자인 활용을 확대하고 제조업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실장은 디자인업계 관계자 200여명에게 우리 산업에서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고 올해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김 실장은 "정부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위해 신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상생과 협력의 확산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우수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제조전문플랫폼을 활용해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올해는 지원 대상 기업 수를 지난해의 2배인 80개사까지 늘리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위해 은퇴 인력을 활용한 전문 컨설팅 인재풀인 '디자인 혁신팀'도 운영한다. 또한 스마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엔지니어링·디자인 융합 석박사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청년 디자이너 1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턴십을 지원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제조 기업에 파견하는 디자이너 인력도 지난해의 2.5배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디자이너의 열약한 고용 계약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디자인 표준 계약서도 마련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업계와 소통하면서 디자인의 활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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