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인 10명 중 8명 "올해 한국 경제 전망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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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 기업인 10명 중 8명은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EY한영은 30일 최근 개최한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 참석 기업인 2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2020년 한국 경제 전망을 어둡게 봤다. 올 한 해 한국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2%가 '매우 부정적'을 선택했고 57%가 '다소 부정적'을 선택했다.


글로벌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가 '매우 부정적'을 48%가 '다소 부정적'을 선택했다.


전년 대비 올해 성장 가능성을 예상한 기업인은 52%로 나타났다.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27%, 전년 대비 실적이 하회할 것이라는 답변은 21%로 집계됐다.


올해 기업의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늘릴 것이라는 답변은 68%, 지난해보다 투자를 크게 늘릴 것이라는 답변이 7%로 나왔다. 투자를 지난해 보다 크게 줄일 것이라는 답변은 단 2%에 불과했다.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돌파하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기업인들의 선택은 디지털 관련 투자였다.


설문 응답자의 40%는 올해 자신이 속한 기업이 투자 예산의 10% 이상을 디지털 관련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래 비즈니스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고려 중인 전략을 묻는 질문(중복 답변 가능)에는 사업 재편, 구조 조정, 정리 매각, 인수합병, 신사업 발굴 등을 실시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62%)을 고른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ERP, 클라우드 전략,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AI 등 기술을 도입하고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는 '디지털 오퍼레이션 혁신'(50%), 해외 사업 확장, 해외 사업 운영 최적화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사업 최적화'(37%) 등이 뒤를 이었다.


서진석 EY한영 대표는 "한국 주력산업의 구조 조정 지체, 급격한 노령화 진행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북핵 문제와 같은 지정학적 이슈 등 한국 사회가 가진 고유한 문제로 인해 잠재 성장률 그 자체가 하락한 것 역시 한국의 경제 성장에 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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