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국내 5G 가입자 증가세 주춤…지난해 500만명 달성 실패

466만 가입…11월부터 증가율 한자릿 수
SK텔레콤 208만명으로 전체 44.65% 1위
5G 알뜰폰 가입자 187명…초기단계로 저조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해 총 466만명을 기록하면서 애초 예상했던 500만명을 달성하지 못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말 466만8154명으로 전월(435만5176명)보다 7.2% 늘어났다.


5G 가입자수는 상용화된 지난해 4월 27만1686명에서 시작해 한달 후 78만4215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후 점차 증가율이 줄어들다가 11월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접어들면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가 요금제, 콘텐츠 부족, 5G 품질 논란 등의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5G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지면 연내 500만명까지 가입자가 모일 것으로 전망했었으나 확보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통신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208만4388명으로 전체 44.65%를 차지했으며, KT는 141만9338명(30.4%), LG유플러스는 116만5391명(24.94%)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5G 알뜰폰 가입자 수는 187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알뜰폰 가입자가 774만9516명의 0.0024%다.


또 통신 3사를 포함한 전체 5G 가입자의 0.004% 수치다. 5G 알뜰폰 사업이 초기단계라 가입자 유치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은 LG유플러스의 망을 빌려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Liiv M)’을 출시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일반 고객 대상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KT엠모바일도 KT 망을 통해 5G 요금제 2종을 12월 말에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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