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국-일본 FTA 협상 시작…영국, TPP에 관심

英측 "일본과 FTA 협상, TPP 가입 위한 중요 고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영국과 일본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영국은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도 관심을 보였다.


산케이비즈,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리즈 트러스 국제무역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외무상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30분 간 회담했다.


양국이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첫 장관급 회담이었다.


영국은 지난 1일 유럽연합(EU)을 나왔다. 당초 일본은 영국을 포함한 EU와 경제협력협정(EPA)을 맺었다. 지난 2월 발효됐으며 관세혜택은 오는 12월 말 끝난다.


일본 정부는 자동차 부분에서, 영국은 금융서비스 등에서 각각 더욱 유리한 조건을 차지하려 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TPP에 관심을 보였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영국은 일본과의 무역협정을 바탕으로 TPP 가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트러스 국제무역장관과 화상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새로운 경제 파트너십 구축은 영일 관계를 더욱 강건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트러스 국제무역장관은 "영국이 TPP에 가입하면 TPP가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13%에서 16%로 확대된다"며 "일본과의 FTA는 영국의 TPP 가입을 위한 중요한 고비다"라고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영국의 TPP에 대한 관심을 환영하며 "일본으로서는 계속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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