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중은행 5월 연체율 일제히 상승…코로나19 여파

4월 대비 5월 연체율 0.02%포인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시중은행들의 5월 연체율이 일제히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중소기업 연체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의 5월 말 대출 연체율은 은행별로 0.23%에서 0.35%로 집계돼 4월 말 대비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달과 비슷하거나 소폭 오른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특히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중소기업을 뜻하는 중소법인의 연체율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월 대출 연체율이 4월 대비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과 기업 등 여러 경제주체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도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의 타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연체율 지표로 봤을 때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 효과가 나타나 예상보다는 코로나19 충격이 덜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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