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오픈뱅킹 서비스가 이번주부터 본격화한다.
오픈뱅킹은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다.
3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픈뱅킹 애플리케이션(앱) 배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앱 '내 계좌(자산현황)' 메뉴에서 다른 은행 계좌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다른 은행 계좌는 최대 3개까지 추가할 수 있으며 편집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출범 이후 첫 앱 전면 개편을 단행하면서 오픈뱅킹 도입을 염두에 두고 2.0 버전을 만들었다.
고객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내 계좌'를 홈 화면 좌측 상단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고, 오픈뱅킹 서비스 역시 내 계좌에 반영했다.
앱이 업데이트되면서 모임통장 회비 관리 기능이 강화되고, 회비 입금현황 조회 시 기간·멤버별 보기가 가능해졌다.
또 회비 자동 분류 정교화와 함께 모임주가 회비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앞서 지난해 12월18일 오픈뱅킹 서비스가 전면 시행된 바 있다.
국민·IBK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부산·제주·경남·전북은행이 시범 실시한데 이어 광주·대구·SC제일·수협·케이·산업·씨티은행이 추가로 참여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참여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