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상반기 위조지폐 129장 발견…위조지폐 줄어들어

5만원권 위폐 68.6% 감소, 신규 위조시도 줄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장수가 129장으로 줄어들면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나타냈다. 


5만원권 위조지폐가 감소한데다, 새로운 위조시도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영향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위조지폐 장수는 129장으로 전년동기대비 31장(1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하반기 이후 2년 반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기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상반기 이후 20년 만에 최소치다.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는 1만원권이 60장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큰 폭 줄어든 것은 5만원권이었다. 


올 상반기 11장 발견되면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장(-68.6%) 줄었다. 


5000원권 위조지폐 수도 48장으로 11장 줄었다. 


지난 2013년 6월 5000원권 대량 위조범이 검거되면서 지속 감소세다. 


1000원권은 10장으로 5장 늘었다.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 개수는 20개로 지난해 상반기(34개) 대비 14개 감소했다. 


신규 위조 시도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5만원권 위폐 기번호 개수는 6개로 전년동기대비 13개 줄었다. 


위조지폐 발견은 금융기관 87장, 한은 38장, 개인 4장으로 대부분 금융기관 화폐 취급과정에서 이뤄졌다. 


금융기관이 신고한 위조지폐 87장 중 68장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됐다.


한편 한은은 화폐위조범 검거 공로가 많은 충남청 천안서북경찰서에 이주열 한은 총재 포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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