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카카오게임즈 청약률 1000대 1

1주 배당받으려면 1200만원 넘게 필요
1억 넣으면 7~8주 배정
막판에 최고 경쟁률 '이루다' 넘어설까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2일 경쟁률 1000대 1을 넘어섰다. 

 

현재 상황으로 1주를 배당받으려면 1200만원 넘게 필요하다. 1억원 증거금을 넣으면 약 7~8주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카카오게임즈 주관사에 따르면 이날 11시45분께 기준 한국투자증권 1130.42대 1(증거금 23조8744억원), 삼성증권 1006대 1(증거금 15조4600억원), KB증권 1088.1대 1 (증거금 2조891억원)이다. 지금까지 청약 증거금은 총 41조4235억원 모였다.

 

각사 공모주식수는 한투 176만주, 삼성 128만주, KB 16만주다.

 

즉 경쟁률을 기준으로 현재 기준 1주 배정받으려면 한국투자증권 약 1356만원, 삼성증권 약 1207만원, KB증권 약 1305만원이 필요하다. 

 

앞으로 경쟁률이 더 오를 것을 감안하면 1주 당 필요 증거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청약 첫날인 전날 427.4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도 16조4140억원이 걷혀 이미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상적으로 청약 마감일에는 전날 경쟁률을 본 뒤 들어오는 사람로 더 몰리는 만큼 마감 직전 경쟁률이 더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첫날 분위기로는 2000대 1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는데, 정오께 이미 3개 증권사 경쟁률이 모두 1000대 1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흘러나온다.

 

코스닥 역대 최고 경쟁률은 지난 6월 진행한 이루다(164060)의 3039.56대 1이다. 

 

상장 규모가 달라 비교하긴 어렵지만 올해 기업공개(IPO) 역대급 흥행을 이뤘던 코스피 상장사 SK바이오팜(835.66대 1) 기록은 이미 넘어선 상태다.

 

반면 경쟁률이 너무 높으면 투입 증거금 대비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어 청약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막판 분위기를 살피다 청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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