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경기 성남시는 오는 12월까지 영업용과 욕탕용 상·하수도 요금을 30% 감면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9월 고지분부터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감면해 부과한다.
4개월간 총 감면액은 35억원이다.
앞서 시는 지난 4~8월까지 5개월간 가정용, 업무용 등 모든 업종의 상·하수도 요금을 50% 감면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 상·하수도 요금은 생산·처리 원가와 비교하면 현실화율이 상수도 70.5%, 하수도 55.6%에 그친다”면서 “요금 인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