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산업은행,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최대 500억 대출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 전면 개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 전용상품인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을 전면 개편해 피해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3월24일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중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총 21조2000억원 규모) 방침의 일환으로, 5조원 규모로 출시됐다.

 

그동안 이 상품을 통해 코로나 피해기업에 적기유동성을 공급했으나,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실물경제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강화된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코로나 피해기업 지원 한도를 중소기업 한 곳당 250억원에서 500억원, 중견기업은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각각 증액했다.

 

자금 지원기간을 1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늘렸다. 

 

금리 우대폭도 최대 0.6%포인트에서 최대 0.9%포인트로 상향 조정해 피해기업의 차입 부담을 대폭 경감했다.

 

산업은행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을 발표한 2월7일 이후 코로나 피해기업 등을 중심으로 자금공급을 더욱 확대해 올 들어 9월23일까지 총 68조원을 공급(전년동기대비 +18조원)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실물·금융 부문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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