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24% 감소...코로나 여파

강준현 의원 "소상공인 추가 지원방안 필요"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간 이동이 줄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이 2016년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내역'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매출액은 6165억원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같은 기간 평균 매출액(8089억원)보다 23.8% 감소했다.  

 

도로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업체에 임대료 납부 유예, 임대보증금 감축, 감염병 예방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운영난을 이기지 못해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해지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전체 195개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한 운영업체는 44곳으로 이 중 절반인 23곳이 매출부진으로 인해 계약을 해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준현 의원은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여행 자제를 당부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휴게소 입점 업체 중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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