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0 인구주택총조사' 실시...15일부터 인터넷·모바일·전화 비대면 진행

국민 20% 표본, 비대면조사 후 미응답자 한해 방문조사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비대면 조사 적극 참여 기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과 주택 규모 및 특징을 파악하기 위한 국가기본통계조사인 '2020 인구주택총조사'가 15일부터 인터넷, 모바일,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계청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의 전수조사와 국민 20%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로 나눠 '2020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는 우편으로 발송한 조사안내문의 참여번호로 인터넷·모바일·전화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응답할 경우 발송된 안내문의 QR코드를 인식하면 편리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콜센터(080-400-2020, 무료, 오전 8시~오후 9시)로 전화하는 방식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인터넷·모바일 조사 화면은 응답하기 쉽게 설계해 방화벽, 보안 프로그램 등으로 조사자료의 보안 대책도 강화했다.

 

응답자의 비대면조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5일부터 31일까지 PC나 모바일, 전화로 조사에 참여한 가구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상품권(3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올해는 정책 수요와 사회 변화상을 반영해 ▲반려동물 ▲활동제약돌봄 ▲1인 가구 사유 등이 새로운 조사항목에 포함됐다.

 

 

통계청은 인터넷·모바일·전화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도 진행한다. 

 

참여 독려문자를 보낸 뒤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태블릿 PC를 활용해 조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응해 조사원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방문조사 기간에도 비대면으로 인터넷과 전화 조사가 가능하고, 응답자가 원할 경우 종이조사표로도 응답할 수 있다.

 

외국인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로 인터넷조사에 참여할 수 있고, 기숙시설용 외국어 조사표도 제공된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지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인터넷조사 참여율이 48.6%에 이를 정도였다"며 "올해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해 준다면 세계적 모범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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